보 도 자 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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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신	각 언론사 사회부, 노동부 담당 기자
발 신	청년유니온
제 목	주요 대기업 커피전문점 주휴수당 미지급 실태조사 결과
연락처	문의 : 조성주 청년유니온 정책기획팀장 010-7339-2998 / 02-735-0261

주요 대기업 커피전문점 임금체불

(주휴수당 미지급)

약 200억원에 달해!

- 커피빈, 카페베네, 엔제리너스 등 조사대상 매장의 82.1%가

아르바이트생에게 주휴수당 미지급 하고 있어!

- 주요 7개 커피전문점 브랜드 평균 시급은 4,448원!

1. 최근 연간 두 배 이상씩의 급성장을 하고 있는 주요 커피전문점들의 아르바이트생 임금체불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청년유니온(위원장 김영경) 이 지난 7월과 8월 두달간 주요 커피전문점 브랜드 7개 전국 251개 매장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의 82.1%의 매장에서 아르바이트생에게 지급해야 할 주휴수당(주당 15시간 이상 일할 경우 지급해야 하는 임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휴수당은 근로기준법에 의거하여 주당 15시간 이상 일하는 노동자의 경우 유급휴일의 개념으로 주어지는 임금으로 최근 고용노동부는 이를 최저임금으로 보아야 한다고까지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 커피전문점 브랜드별 통계

브랜드	조사한 매장수	평균시급	주휴수당 주는 비율	주휴수당 미지급 비율	알수없음 or 무응답	※예상체불임금액
카페베네(630)	46	4430원	2%(1)	91%(42)	6.5%(3)	59억5천만원
엔제리너스(440)	36	4399원	19%(7)	77%(28)	2.7%(1)	34억8천만원
커피빈(212)	40	4498원	0%(0)	100%(40)	0%(0)	22억3천만원
할리스(349)	45	4518원	22%(10)	71%(32)	6.6%(3)	26억1천만원
파스구찌(160)	19	4483원	10%(2)	73%(14)	15.7%(3)	12억2천만원
※스타벅스(368)	55	4385원	16%(9)	70%(39)	12.7%(7)	26억4천만원
탐앤탐스(176)	10	4402원	0%(0)	90%(9)	10%(1)	16억3천만원
총합	251	4448원	11.5%	81.2%	7.2%	197억6천만원

※전국매장수 * 주휴수당 주지 않는 비율 * 평균 아르바이트생 종사자 수(최소5인으로계산) * 주15시간 노동할 시 최소 주휴수당 1개월치*36개월(임금체불시효 3년)

※‘스타벅스’의 경우 파트타이머 아르바이트생과 근로계약시 주당 15시간미만으로 계약하지만 실제 매장에서는 그 이상의 노동을 하게 하는 방법으로 주휴수당을 법적으로 회피하려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됨

2. 청년유니온의 조사에 따르면 주요 7개 커피전문점 브랜드의 평균 시급은 4,448원으로 조사되었으며 주휴수당 미지급 실태는 외국계 브랜드인 ‘커피빈’의 경우 100%, 최근 매장수를 급격히 늘리고 있는 ‘카페베네’의 경우 91%에 달했으며 롯데그룹에서 운영하고 있는 ‘엔제리너스’는 77%, 신세계와 미국 스타벅스가 합작한 한국의 ‘스타벅스’는 70%, SPC그룹에서 운영하는 ‘파스구찌’는 73%가 아르바이트생들에게 ‘주휴수당’을 미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커피전문점 매장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이 주당 최소 15시간만 일한다고 계산하더라도 최소 200억억원에 달하는 임금이 실제 체불되고 있다고 추측할 수 있다’는 것이 청년유니온의 주장이다.

3. 주휴수당을 지급하지 않아 임금을 체불하고 있는 대부분의 커피전문점 매장에서는 ‘주휴수당은 정규직에게만 지급한다’거나 ‘주당 40시간 이상 일해야만 지급한다’는 식으로 답하고 있어 노동법에 어두운 아르바이트생들을 속이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청년유니온의 조합원인 이모씨(29, 여)의 경우 ‘커피빈’에서 약 5개월간 일하면서 한번도 주휴수당을 지급받지 못했고 이 때문에 퇴사후 청년유니온을 통해 본사로부터 미지급된 주휴수당 55만원을 돌려받기도 하였다. 또한 현재 ‘카페베네’ 직영매장에서 일하고 있는 이모씨(21, 남)은 하루 8시간씩 주 40시간을 일하고 있음에도 지난 3개월동안 단 한번도 주휴수당을 지급받지 못해 체불임금이 55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4. 청년유니온 김영경 위원장은 이에 대해 “최근 재벌대기업들이 프랜차이즈를 명목으로 유통, 소매시장까지 무차별적으로 장악하는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가 커피전문점이다. 그러나 실제 재벌대기업들이 운영하는 매장들에서 노동법은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다. 최근 공정무역을 강조하며 마치 사회적 실천을 하는 것처럼 위장하는 대기업들은 오히려 ‘공정노동’을 지켜야 한다”고 지적하며 “최근 고용노동부가 주휴수당을 최저임금으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하면서도 정작 현장에서 주휴수당이 거의 지급되고 있지 않은 현실은 개탄할만 하다. 커피전문점 산업의 청년노동자들에 대한 노동실태 조사 및 임금지급에 대한 전면적인 고용노동부의 조사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청년유니온은 향후 임금체불이 심각한 주요 대기업 커피전문점 직영매장과 본사 등을 돌아가며 노동법 준수를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할 예정이며 실제 피해당사자들을 모집해 고용노동부 집단진정 및 대기업 본사 사장들에 대한 고발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끝>.

<첨부자료>

1. 주요 대기업 커피전문점 주휴수당 미지급 실태조사 보고서

2. 주휴수당의 법적인 개념